제주 5일장서 팔린 AI 오골계 160마리 행방을 찾아라

제주 5일장서 팔린 AI 오골계 160마리 행방을 찾아라 <- 기사 원문보기

1. 제주도가 제주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오골계의 행방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농가에서 오골계의 일부를 전통시장에 팔았기 때문인데, 개인들이 사간 탓에 도 전역으로 흩어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AI 의심 환축은 제주시 고성리 ㄱ농장과 애월읍 상귀리 ㄴ농장이 전북 군산의 한 농장에서 지난달 500마리씩 1000마리를 제주로 들여왔다. 이들 농장은 27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5일장에 오골계 160마리를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 

3. 여전히 오골계 절반의 행방이 묘연한데 5일장의 특성상 대부분 개인이 사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신고가 없으면 행방을 일일이 찾기기 쉽지 않다. 중병아리를 집에서 기르다 복날 등에 잡아먹기 위한 용도가 대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더욱이 5일장에서 오골계와 함께 판매됐던 다른 닭과 오리에도 전염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