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말세탁 알았다" vs "최종결정 엄마"…영장심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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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근혜정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21)의 구속여부는 검찰의 승부수인 '말(馬) 세탁'과 관련된 혐의의 소명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2. '삼성 승마지원'의 직접적 수혜자 정씨가 범행 과정에 적극 가담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반면 '엄마 탓'으로 한차례 구속위기를 넘겼던 정씨는 이번에도 최씨가 최종 의사결정을 하면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논리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3. 이경재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 시작 전 말세탁 의혹과 관련해 "말 계약 등에 대해 자세히 이해를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해가 안 되니 전부 의혹으로 보이는 것"이라며 "다시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분명하게 설명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