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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대법관 되면 상선약수 같은 판결 하겠다" 본문
조재연 "대법관 되면 상선약수 같은 판결 하겠다" <- 기사 원문보기
1.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는 5일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의미의 상선약수(上善若水) 같은 판결을 하겠다"고 말했다.
2.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내세울 것 없는 제가 대법관이라는 영예로운 자리에 제청된 이유는 사회의 여러 목소리와 가치를 대법원 판결에 담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됐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 조 후보자는 "철저한 반성과 자기인식을 통해 좌우에 따른 개인적 가치관, 종교적 확신 이런 것을 떠나 사회적으로 공감받을 수 있는 보편적 인식을 파악하고 대법관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선약수 뜻?
높은 선, 즉 노자의 도는 물과 같은 것입니다. 물은 어떤 것인가요? 물은 형체
가 없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그 모양이 변합니다. 한가지로 고정되
고 경직된 모습이 아니라 이렇게 저렇게 마음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죠. 그리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만 흐릅니다. 억지로 그 흐름을 거스르려 하지 않죠. 세상 흐
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것처럼 아래로만 흐르죠. 이렇게 억지로 자신의 모
습을 규정하지 않고 억지로 자신의 흐름을 거스르려 하지 않는 물의 속성같은게
노자의 도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꼬불꼬불하고 좁은 길이 있습니다. 크고 길
다란 버스는 그 길로 갈 수가 없죠. 버스는 네모나고 긴 자신만의 형체가 있기 때
문에 갈 수 없는길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물은 아무리 좁고 꼬불꼬불한 길이라
고 해도 어디든 흐르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을 노자는 도의 모습이라고 본 것입니
다. 정해져 있지 않은 자연스러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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